별을 보려면 어둠이 꼭 필요하다.

우리의 인생길에는
반드시 어두운 밤이 있습니다

질병이라는 밤
이별이라는 밤
좌절이라는 밤
가난이라는 밤 등등
인간의 수만큼이나 밤의 수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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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는 그 밤을 애써 피해왔습니다
가능한 한 인생에는 밤이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왔습니다
그러나 밤이 오지 않으면
별이 뜨지 않습니다
별이 뜨지 않는 인생이란,
죽은 인생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누구도 밤을 맞이하지 않고서는
별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밤을 지나지 않고서는
새벽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꽃도
밤이 없으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없습니다
이른 아침에 활짝 피어난 꽃은
어두운 밤이 있었기 때문에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봄에 꽃을 피우는 꽃나무도
겨울이 있었기 때문에 꽃을 피웁니다

신은 왜 인간으로 하여금
눈동자의 검은자위로만
세상을 보게 했을까요?

눈을 만들 때 흰자위와 검은자위를
동시에 만들어 놓고 말입니다
그것은 어둠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뜻이 아닐까요?
어둠이 통하지 않고서는
세상의 밟음을 볼 수 없다는 뜻이 아닐까요?

별은 밝은 대낮에도 하늘에 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둠이 있어야
별을 바라볼 수 있듯이
고통과 시련이라는 어둠이 있어야만
내 삶의 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캄캄한 밤,
그것이 비록 견딜 수 없는
고통의 밤일지라도
그 밤이 있어야 별이 뜹니다.
그리고 그 별들은 따뜻합니다.

–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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