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보내는 편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너에게
지금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고 싶은 너에게
가끔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은 너에게
누구보다 잘하고 있는 너라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는 너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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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수없이 더 많은 것들이
널 힘들게 할 수도 있고
널 울릴 수도 있다.
흔들릴 수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작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는
지금의 너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바람이다.
그런 나약한 바람에 흔들리지 마라.
그 정도에 흔들릴 만큼 약하지 않으니.
– 김수민 ‘너라는 위로’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