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고 깨달은 진짜 솔직함과 무례함의 차이
“어릴 땐 저도 되게 솔직한 편이었어요.
지금보다 훨씬 더요.
그런데 어느 날 친구가 저한테 얘기하더라고요.”
‘넌 네가 되게 솔직하다고 생각하지?’
저는 태연하게 답했죠. “어, 나 솔직한데 왜?”
그런데 그 말을 듣자마자 친구가 말했어요.
“아니, 너 되게 폭력적이야.
네가 솔직하다고 말하는 것들이 누구한텐 아니,
나한테는 되게 폭력적이야.”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서 그때보다
좀 덜 솔직해지기 시작했더니 의외로 삶이 더 나아지더라고요.
옆에 있는 사람들도 편해하고요.”
사연처럼 솔직함의 가치가 커진 만큼 무례함도 쉽게 용인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책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에도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무례한 사람들은 자신을 솔직하다고 소개한다.”
그들은 솔직함이라는 단어를 방패 삼아
타인을 상처 내고 자신의 상처는 치사하게 숨긴다.
또한 친절한 사람들을 보며 위선자, 겁쟁이,
진짜 속마음마저 숨기는 겁보라 격하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친절함이란 오히려 너저분한 속마음쯤은
스스로 정제하고 웃을 줄 아는 단단한 태도다.
비겁해서 숨기고 웃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쯤은 스스로 책임질 수 있기에 웃는 것이다.
그러니 나는 타인을 상처 냄으로써
내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내 상처 따위는 오롯이 책임지며 웃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책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중-
📘 책 읽어보기 : https://bit.ly/3CXiJJ3
“줄을 치며 읽다 보니 책이 온통 형광색이 됐다” _독자 리뷰
20주 연속 에세이 베스트셀러 1위
에세이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
좋아하는 서점에서 찾아주세요.
다른 힐링명언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