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

작은 몸 하나 기댈 곳 없어
우뚝 서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 잘하고 있는 걸까?’
‘이대로 괜찮을까?’ 생각하지 마라. 
 
당신은 예쁜 사람이다.
당신은 착한 사람이다.
당신은 정직한 사람이고 대견한 사람,
소박한 사람, 귀하다 귀한 사람 
 
온통 흑백으로 뒤덮여 버린 숨 막히는
세상 속에서도
예쁘게 피어 숨 쉬는 가여운 들꽃 같은 사람. 
 
-김재연 ‘너의 마음이 안녕하기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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