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만남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의 응답이기 때문이다 .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의 근거도 여기에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 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법정 ‘오두막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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