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벤 상처는 치료해서 나을수도 있고  
 
독에는 해독제가 있지만, 
 
말이란 사람의 마음 속에서 눈물로 얼룩지게 된다. 
 
마치 젖은 시멘트 위에 뿌려진 모래처럼  
 
단단하게 박히게 된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가서 근심하게 만들고 
 
그 사람이 아무리 그 말의 부정성에 대해서 저항하려 해도 
 
뿌리를 내려 마침내는 그 말을 믿게 만들고야 만다. 
 
그러면 끝이다. 
 
말로 인한 상처가 나버리는 것이다. 
 
– 조지 클렘비스의 ‘해 뜨는 나라’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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