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따라 모였다가

남편이나 자식이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더라도, 속상해 하지 마세요. 다 인연따라 모였다가 인연따라 흩어지는 것입니다.

이 육신도 내 것이 아니고, 때가 되면 다 벗어버리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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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강물을 잡을 수 없듯이, 우리의 삶도 지은 바 업 따라 흘러가는 것이니, 내 것이라고 하는 집착의 굴레를 벗어나면 마음은 한 없이 평화롭습니다. 

-지광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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