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슬도

한때 이 작은 섬에도
사람이 살았지

밤마다 등대 불빛
집을 찾는
어부의 노래 같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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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기다림처럼
해국은 소리 없이 피어났지

바다에 집을 잃은 이름들
파도 소리는
흐느끼듯 불러주었다지

등대는 슬도의 끝자락에서
아직도 불 밝혀
그들을 기다리고 있지 

-이시향, ‘기다리는 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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